제 고향은 아니지만 ^^;;
올해 여름 벌초를 하러 시골에 다녀왔습니다.
벌초 외에 딱히 할 일도 없을거 같아 여기저기 찍기 시작했습니다.
가는 동안에도 몇 컷을 찍었는데, 확실히 차로 이동 중에는 찍을만한 풍경도 안나오더군요.
느린 셔속으로 터널 내에서 찍은 사진 하나 올려봅니다 ㄷㄷㄷ
할머니 산소 부근에 있던 무당벌레입니다.
사진으로 보면 크기가 얼만한지 확실히 모르시겠죠? 생전 처음 본 크기였습니다 ;;;
시골은 무당벌레도 쑥쑥 자라나 봅니다 ㅎ 무려 새끼손톱만한 크기...... -_-;
아버지 살아오신 동네에서 길가입니다.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하던 때였습니다.
발그레한게 색상이 참 고와보였습니다.
나이스 득템~!! 이랄까...? 호랑나비 한 마리가 얌전하게 꿀을 빨고 있었네요.
풀이 무성해서 얌전히 다가가기에는 무리였고, 멀리에서나마 담을 수 있었습니다.
꼬리(?) 잘린 나비도 많던데, 다행히도 온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.
네... 개도 웃습니다. ^^;;
사실 개가 웃는 표정을 지으면, 그건 웃는건 아니라고 합니다.
간혹 동영상을 보다보면 이빨을 보이며 웃는 개가 있지만 훈련에 의한 것이지 정말 웃는건 아니라네요.
개는 소리로 표현한다고 합니다. 헥헥거리는 소리가 좀 경쾌하고 빠르다나 뭐라나...
이제 사람이 살지 않는 곳도 많았던 시골...
방치된 곳도 많았고, 사람이 살고 있어도 관리는... 사실 별로 할 필요는 없겠지만요 ^^;
이렇게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은 이대로...
뭔가 허름하다기 보다는 예전에는 칠도 잘 되어 있고 새것 같았었겠지? 라는 추억을 떠올리게 되네요.
이런 느낌이 시골다운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.
기차는 아직도 달리고 있습니다.
30분마다 달리는 것 같던데(생각보다 엄청 자주 다니더군요)
아직도 사용되는 철길이라 낭만(?)을 느끼며 걸을 수는 없고 ㄷㄷㄷ
이렇게 무언가를 싣고 달립니다.
시멘트라 써져있는거 보니 시멘트인가 봅니다 -_-;
머 어떤것이든... 저와는 그닥 상관이 없.....네요.
사실 이 외에도 수많은 사진이 있는데, 가로 사진만.......
몇 장 추려서 올려봤습니다.
기회가 되면 다음에 따로 올리는 것으로 해보지요~ ^^
아, 벌초는 잘 다녀 오셨었나요?
(때 늦은 뒷북 멘트 ㄷㄷㄷ)